은퇴자가 캔 보석 - 베이비부머(baby boomer) 에게 보내는 제안 ③

이어지는 본문의 1부에서 나는 먼저 성경을 읽고 암기하는 방법을 제시할 것이다. 여기에는 성경을 읽어 나가는 방법론을 소개하고, 다음으로 성경 66권을 각권별로 주제어와 대칭시켜 암기하는 방법과 함께 성경의 1189장을 각 장별로 주제어를 부여하여 암기하는 '황금장' 표를 제공한다. 현재 이것을 이미지와 연결시키는 작업을 하고 있으며 이미지 연결작업은 완료되는대로 추가할 것이다. 2부에서는 성서 언어학의 학문적 성과를 설명하고 성서언어학을 통해 원래 하나였던 언어의 기원이 어디인지를 추적할 것이다. 성서언어학에 대한 결론이 아직 나지 않았음에도 앞에 놓는 것은 은퇴자들이 성경공부를 통해서 현실적인 성과를 얻을 수 있음을 보여주어 성경공부에 대한 결단을 자극하기 위함이다. 성서언어학은  연구의 진전에 따라 후일에 별도의 단행본으로 출판할 계획이다. 그 다음으로 3부에서는 “개인 구원을 이루는 방법”에 대해서 고찰해 볼 것이며 4부에서는 노년의 교회에서의 활동을 염두에 두고 “평신도(laity) 지도자의 리더쉽(leadership)”에 대해 살펴 본다. 5부에서 우리는 성서의 5대제국이 흥기하고 멸망하는 과정을 개관한다. 특히 신약과 구약의  중간기 시대에 유대교를 이스라엘 민족에게 남긴 채 신약시대를 열기 위해 헬라어를 준비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확인해 볼 것이다. 이어 6부에서는 종교개혁의 정수(精粹)인 웨스트민스터 신조와 대소요리 문답을 통해서 현대 신학의 2대 논쟁, 즉 킹제임스버전(KJV) 논란과 방언 기도(glossolalia prayer, tongue) 논란의 실체를 규명해 보고 7부에서 방언 기도(glossolalia prayer)와 은사로서의 외국어 방언(tongues)에 대해서 어떻게 결론을 내리고 있는지를 살펴 본다. 또한 8부에서는 “그리스도인의 눈으로 본 세상사”를 살펴보고 마지막으로 결론 부분에서는 본서 전체의 주제, 즉 은퇴자에게 보내는 황홀한 제안으로 끝을 맺을 것이다.

필자는 이들 시리즈에서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가지고, 소명을 발견하는 일반적인 여정을 소개하고 있다. 또한 하나님의 특별계시인 성경을 언어학적인 관점에서 바라보고 엮어나갔다. 언어학적인 성경 해석이 필자의 소명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2부의 성경언어학은 원래 하나였던 언어가 어떤 언어였는지를 찾아 가는 과정에서 세상에 대한, 하나의 제안을 하고 있는 것이며 관심 있는 많은 신도들의 동참을 요청하는 것이다. 특별히 6부와 7부에서 현대교회의 방언기도(glossolalia prayer) 와 외국어로서의 방언(tongues)은사에 많은 부분을 할애하였다. 그것은 하나님의 섭리인 외국어 은사를 방언기도(glossolalia prayer)와 혼동하는 것을 경계하기 위해서이고 결국 외국어의 은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부여하시는 은혜임을 밝히기 위해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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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자가 캔 보석 - 베이비부머(baby boomer) 에게 보내는 제안 ②
 
재정적으로 여유가 있는 것도 아닌 상태에서 늦은 나이에 신학을 한다는 것은 그 자체로 커다란 용기를 필요로 하는 일이었다. 더구나 인간으로서의 약점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는 평범한 속물인 내가 신학공부를 한다는 것은 것은 접근할 수 없는 거대한 벽으로 생각했었다. 그러나 크리스찬들끼리 통용되는 말 중에 이러한 딜레마에 있는 사람들의 고민을 해결해 주는 기가 막힌 용어가 있다. “평신도 신학”이 그것이다. 평신도 신학은 말 그대로 평신도로서 성경을 좀 더 깊이 있게 연구하는 사람이라고 볼 수 있다. 성경은  ‘선생이 되려고 하지 말라’고 가르치고 있기 때문에 본격적인 목회자의 길로 가는 것은 원치 않고 단순히 평신도의 입장에서 신학을 공부하고자 하는 신도들에게는 일종의 ‘복음’과도 같은 용어이다. 필자도 그렇게 ‘평신도 신학자’로서 성경이 말하고 있는 진리를 캐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시작하였다. 마침 아이의 교육문제와 연결되어 해외에 가족이 함께 나가서 공부시키기로 하고 북미에 있는 조그마한 신학교에 입학하였다. 이 학교는 온라인 수업도 가능했기 때문에 가족이있는 미국과 캐나다를 오가며 신학 공부를하였다. 세상에는 고수들이 참 많다. 신학을 공부하는 평신도들 중에도 많은 고수들이 있다. 그들은 자신의 세속 직업을 천직으로 알고 묵묵히 지켜 나가면서도 신학을, 하나님 믿는 믿음을 실천하는 사람들이다.


어떤 직업이든 정체성을 지키면서 세상으로 자신을 보내주신 이를 섬기는 소명에 부합한다면 신성하다. 초대교회 당시 뿐만 아니라 중세시대까지 ‘세상에서의 직업’은 신성하지 않은 일로 여기고 속세를 떠나 기도나 수양 생활을 하는 것을 당연시하였었다. 그러나 성경을 읽어 보면 이러한 생각은 잘 못된 것이다. 성경은 일과 소명을 구분해서는 안된다고 가르치고 있다. 예수님도 목수였고 사도 바울도 천막 짓는 일을 하였다. 이러한 가르침은 종교개혁가들, 특히 존 칼빈에 이르러 이론화 된다. 그는 각자에게 주어진 직업적 소명에 충실해야 한다고 역설하였다. 결론적으로 신학공부를 했다고 해서, 신학교를 나왔다고 해서 다 목사가 되고 선교사가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자신에게 맞는 소명을 발견해서 그것을 성실하게 수행하는 것이야 말로 세상과 나를 만드신 이를 기쁘게 하는 일이다.  나의 제안은 은퇴 후 성경공부, 나아가서 신학공부를 하라는 것이다. 졸업후에 목회직이나 선교사를 소명으로 받아들인다면 그 길로 나아가면 될 것이다. 그러나 일반적으로는 목회자의 길을 걷기에는 너무 늦은 나이이다. 따라서 기존의 취미나 적성을 살려 생업을 이어 나가면서, 교회내에서는 수준 높은 치리 장로 같은 평신도 리더가 되면 된다. 하나님의 구원역사는 공동체의 구원이 필수이다. 그리스도는 교회의 머리로서 신도는 그 지체로서 유기체적인 기능을 한다. 개인은 공동체 안에서 은사와 재능을 발견할 수 있다. 우리 각자는 유일하게 독특한 존재이며, 우리의 열망은 서로가 다르지만 상호 보완적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 것도 공동체 안에서다.

목회자가 아니라도 복음사역자로 소명을 완수할 길은 얼마든지 있다. 자신의 재능과 열망에 따라 그 길로 매진하여야 할 것이다. 교회 개척에 능한 사람도 있고 선교사역에 열심인 사람도 있다. 가르치는 은사를 가진 사람도 있는가 하면 통역이나 번역에 능한 사람도 있다. 나는 외국어 학습에 흥미가 있어서 어릴 때부터 어학관련 과목을 좋아하였다. 나는국어, 고전 한문, 고전 국어, 영어 등 어문학에는 특별히 관심을 가지고 있었지만 다른 과목에는 흥미가 없었다. 모든 것을 잘 할 수 없는 것이다. 자신의 적성을 분명히 알 수 있었던 것만 해도 감사한다. 신학교에서 공부하면서 비로소 외국어 학습과 저술활동을 통해 하나님 말씀을 선포하고 확장하는 일이 바로 나의 소명임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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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자가 캔 보석 - 베이비부머(baby boomer) 에게 보내는 제안 ①

2020년 현재 60세 전후가 된 사람들을 ‘베이비 부머(baby boomer)라고 부른다. 전후에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된 시기에 출생한 사람들이다. 이것은 전세계적으로 공통으로 사용하고 있는 용어이다. 나는 도시에서 초등학교를 다녔는데 당시 초등학교들은 학생들이 너무 많아 학교측에서는 학년당 10개 반을 운영하였었다. 한 타임의 1개 반이 100명 전후였고 이것을 3교대로 해서 운영했으니까 한 학년당 3,000명의 학생이 같이 학교를 다녔다. 6학년까지 18,000여명이 3교대로 좁은 학교에서 로테이션을 하였다. 이것은 비단 대도시 만이 아니라 한국 전체가 그러했고, 전 세계적인 현상이었다. 학생이 없어 학교가 폐쇄되는 작금의 현실과는 참으로 많이 달랐다.


우리 시대에 60까지 다닐 수 있는 직장은 많지 않다. 그 이전에 퇴직하는 경우가 훨씬 많다. 설령 60까지 근무한다고 하더라도 60이라는 나이는 은퇴하기에는 너무 이른 나이이다. 성공적인 인생을 산 많은 사람들이 인생의 60~90까지가 자신의 황금시대라고 고백하고 있다. 60정도 되었을 때 이제 지혜를 나누어 줄 수도 있고 격려와 칭찬을 나누어 줄 아량도 생기게 된다. 앞만 보고 질주해 왔던 젊은 날의 질풍노도(疾風怒濤, the storm and stress)에서 벗어나 자신의 소명을 다시 한 번 점검해보는 시기가 된다. 보통 65세 정도를 은퇴하는 나이로 보는 것 같다. 그러므로 55세에서 65세 정도의 기간이 노년의 과도기로 볼 수 있다. 소명은 경력과는 다르다. 경력은 자신이 직업이나 특기로서 살아오면서 쌓아 온 것이지만, 소명은 우리가 세상에 나와 있는 목적, 즉 정체성이다. 성경은 우리가 하나님에 의해 창조되었기 때문에 의미와 가치를 지닌다고 말한다. 

 
이러한 자신의 정체성을 발견하는 것은 이러한 노년기의 과도기가 큰 기회가 된다. 이러한 시기에 사람들은 시간적으로 여유가 생기고, 경제적으로 어느 정도 안정이 되었으며 세상을 관조해 볼 경험도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어떤 사람의 경우는 은퇴 이전의 삶은 ‘전주곡’이었을 뿐이고 이제부터의 인생이 진짜 자신의 삶이라고 고백하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은퇴 이후에야 자신의 진정한 소명이 무엇인지를 깨닫고 새로운 출발을 시작한 사람이 많다. 소명은 나이가 들었다고 해서 바뀐다거나 새로 깨닫지 못한다거나 하지 않는다. 단지 자신의 소명을 둘러싼 환경이 바뀔 뿐이다. 나의 소명을 올바르게 판단하기 위해서는 지혜와 용기가 필요하다.


필자는 대학을 졸업한 뒤에 비교적 안정적이고 페이가 좋은 직장에 입사하여 20년 가까이 근무했다. 내가 근무하던 직장에서는 사원들이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잘 퇴사하지 않는다. 대부분의 직원들은 정년퇴직까지 근무한다. 정년 퇴직 전에 퇴사하는 경우는 10% 미만이다. 그런데 나는 10년이나 먼저 명예 퇴직으로 나오게 되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었겠지만 그저 월급을 받는 인생이 아닌, 좀 더 의미 있는 생이 있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호기심이 조기퇴직의 결정적인 이유였다. 퇴직한 뒤에 나는 조그마한 개인사업체를 운영하면서 여러가지 취미활동을 하고 모임이나 친구들과의 술자리 등으로 5년 정도의 세월을 보냈다. 그 후 나는 '100세 시대'에 뭘 하면 늙은 나이까지 보람 있는 삶을 살 수 있을까를 고민하였다. 그러다가 마침 지구촌 교회에서 운영하는 경기도 가평소재 필그림하우스에서 나는 4박 5일간의 "성경통독반"에 참여하게 된다.


이 코스는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나는 그때까지 교회는 다니고 있었지만 일요일에만 가서 예배 드리고 오는 ‘주일 신자’였다. 이 성경통독 코스는 참으로 강행군이다. 우리는 새벽 6시부터 밤 11시까지 오로지 성경 읽어주는 것을 따라 읽어야 하는데 다 마치고 난 뒤에도 머리 속에 성경 내용이 남는 것은 별로 없었다. 성경에 대한 지식이 거의 전무한 상태였기 때문이다. 코스가 끝나고 나면 마라톤 완주 후에 완주 메달을 받는 것과 같이 형식적으로 코스 수료증을 받게 된다. 그 자체의 의미는 별 것이 아니었지만 그것이 가져온 후 폭풍은 아마도 인생 하반기를 좌지우지할 정도의 엄청난 것이었다. 이 때 신학교에서 성경공부를 해 볼 생각을 비로소 하게 되었고 성경공부를 하되 평소에 좋아하는 언어 학습에 중점을 두고 해보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 것이다. 그게 바로 지금 내가 하고 있는 다언어(multi-lingual) 성경학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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