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은 무엇인가? --- 神學 斷想 2

인간 존엄의 이유는 거룩하신 하나님이 자신을 찬양하도록 피조물을 지으셨다는 데서 찾을 수 있다. 하나님께서 세계를 창조하셨으므로 피조물 사이에는 연결점과 유사점이 있다. 따라서 우리는 서로를 존중하면서 아름다운 공동체를 이루어 더불어 살아가야 하며, 그리스도의 향기를 드러내고 더불어 구원의 길로 함께 가야 하는 것이다. 섭리란 “종말을 향한 사물들의 질서의 본”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하나님은 궁극적으로 피조물들과 함께 하는 공동체를 세우고자 하신다. 악을 징벌하지 않으신 것처럼 보일지라도 하나님께서는 섭리를 통해 역사의 완성 때에 삶의 모든 악과 불의들을 고치실 것이다. 우리는 모든 피조물에 대한 목표의 근원이시며 그 목표의 완성을 향해 모든 역사를 이끌어 가시는 하나님을 믿는다. 이 세상의 역사를 종말론적인 구속사로 이해하여야 하는 것이다. 우리 모두는 한 분 하나님으로부터 지어짐으로써 공통의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 우리 자신의 정체성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어떠한 목적 하에서 지으셨는지를 파악해야 한다. 각 사람은 하나님에게 의지해야 하는데 여기에 육체와 혼과 영이 따로 떨어져서 의지한다는 것은 모순이다. 그 셋이 각기 기능을 달리할지언정 ‘통일된 전체’가 다 하나님께 의존한다는 것으로 이해해야 한다. 사람이 타락하여 하나님의 형상을 잃어버렸을지라도 마르틴 루터가 얘기한 것처럼 ‘말씀과 성령’으로 회복할 수가 있다. 결국 하나님의 형상은 타락하기 전의 아담이고 그리스도이다. 칼빈은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성화의 과정을 거쳐서 하나님의 형상이 우리 안에 점진적으로 회복된다는 루터의 이론을 정교하게 발전시켰다. 그러나 종교개혁자들은 완전한 형상의 회복은 현실에서는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결론을 맺고 또 다른 삶에 가서야 완성된다고 본다.

하나님의 형상을 종말론적인 목적에 비추어 보았을 때 그리스도안에서의 공동체로 보아야 하며 그것은 교회라고 볼 수 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본성인 사랑을 실천하기 위하여 교회공동체에 속하는 것이다. 우리 주님은 친히 “누구든지 자신의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찾으리라”(마 16:23)라고 하시어 영생을 위해서는 그리스도를 닮는 것에 목숨을 바쳐야 한다고 분명히 말씀하시는 것이다. 사도 바울이 자신의 죄를 씻기 위해서 순교에 까지 이른 것을 생각나게 하는 말씀이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으신 목적에 따라 순종하여 삶으로써, 삼위일체 하나님의 영인 성령을 우리 안에서 역사하시게 하여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해가야 하는 것이다. 기독론에서 우리는 예수님의 온전한 신성과 온전한 인성을 지닌 분임을 인정해야 하고 한 인격안에서의 두 개의 완전한 본성을 발견하게 된다. 즉,  '말씀(Logos)이신 예수' 개념으로 하나님의 창조적 및 계시적 측면을 강조하고 '아들이신 예수' 개념으로 예수의 역사적 측면을 조명한다. 그뿐 아니라,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독생자'로서 하나님의 신적인 아들이며 인간의 욕정으로 부터의 결과가 아닌 '동정녀 탄생'으로 성육신하신 하나님임을 성서의 증거를 통해서 알게 되었다. 이러한 예수 그리스도의 사명은 대속 죽음을 통한 인간 구원이었는데 이로써 우리는 구원론이 기독론을 근저로 형성된 것임을 알 수 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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