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의 윤리의식(倫理意識) -  죄의 뿌리 

우리 안의 죄성을 극복하는 문제와 관련해서 “은혜만을 가지고 죄성을 덮으려고 하니 이것이 해결될 수 없다. 내가 스스로 자각하여 바뀌려고 하지 않는 한 죄성은 해결할 수 없다”는 말이 있다.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말이다. 이 문제를 그리스도인의 윤리와 연결시켜 보면 ‘목회자의 성 윤리의식’과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볼 수 있겠다. 자신 안에 있는 죄성을 신앙으로 극복할 수 있느냐에 대해서 어느 누구도 자신 있게 할 수 있다고 대답하기 힘들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와 관련하여 로마서 1:23~26까지의 말씀에는 성적타락이 우상숭배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 것 같은 구절이 있다. 우상숭배와 성적타락은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성경은 남녀가 합하여 한 몸이 되는 사건에 대하여 몇 곳에서 언급하고 있는데 “사람이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그 둘이 한 육체가 될지니 이 비밀이 크도다”( 5:31-32) 라고 한다. 바로 남녀의 관계 속에 우리가 알지 못하는 비밀이 숨겨져 있다고 증언하고 있다. 칼 바르트는  '하나님의 형상'은 이 '남녀의 관계' 자체를 의미한다고 한다. 묵상할 만한 가치가 있을 것 같다.

이와 관련하여 우리는 에덴동산에서 선악과로 범죄한 아담과 하와가 왜 수치와 두려움으로 하체를 가렸는지에 대해서 성경적인 해답을 찾아야 한다. 실제로 죄를 지은 것은 입이 아닌가? 그렇다면 그들은 수치와 두려움으로 입을 가렸어야 했다. 이것은 모 이단교파가 제기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에 대한 명확한 반박논리를 정통교리로 어떻게 답변해야 할지도 연구대상이다. 영적인 간음과 육적인 간음은 어떤 관계가 있을지를 생각해 보면 하나님께서는 영적인 간음을 더 큰 범죄로 보시는 것 같다. 물론 여기서 논란의 여지가 있을지 모르지만 우상숭배를 영적인 간음이라고 전제하는 한도내에서의 논리이다. 앞서의 로마서 구절에서 영적인 간음을 범한 인간을 육체적 타락에 내던지셨다고 한 것을 생각해 보자. 이 구절은 선후로 보아 영적인 간음이 육체적 타락의 원인이 된다.  또한 ‘그들의 마음의 정욕대로’라는 구절로 비추어 보아 원래 인간은 원초적으로 ‘정욕의 죄를 짓는 존재’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그러므로 인간은 육체적으로 죄를 지을 수 밖에 없지만, 영적인 간음을 하지 않으면, 즉 하나님 한 분만을 온전히 바라보고 성령의 열매를 바라고 우상숭배를 철저히 배격하면 육체적으로 타락하지 않을 수 있다는 말이 된다. 성령의 은사로, 이에 더하여 성령의 은사만이 인간의 육체적 타락을 막아 줄 수 있다고 해석을 할 수 있다. 다시 말해서, 모든 죄의 근원은 그릇된 정욕에 있으며 이에 대한 치료는 성령으로써만 가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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