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가 우리말과 다른 또 다른 대표적인 특징이 리듬과 억양이다. 여기에는 세가지 비밀이 있다. 첫번째가 우리가 연음법칙이라고 부르는 단어간 연결이 있고 두번째로는 단어와 문장의 높낮이가 있다. 세번째가 단어의 속도이다.

흔히 우리가 미국사람을 흉내내는 우스개소리로 많이 쓰는 문장으로 "나는 미쿡에서 왔어요"를 살펴보자. 여기서 크고 길게 말하는 단어는 '나' '미쿡' '왔어' 이다. 여기서 연음법칙은 내용단어는 높고 느리게 말하기 & 문법단어는 낮고 빠르게 말하기가 숨어 있다. 문법단어를 빠르게 말하다 보니 연음과 축약이 당연히 일어나게 된다. 우리가 영어 리스닝을 할때 간과하는 것이 문장의 모든 단어를 다 똑똑히 들으려고 하는 것이다. 영어를 모국어로 하는 사람들은 평상시 언어를 할때 모든 단어를 절대로 다 똑똑히 말하지 않는다. 여기에 또 한가지의 영어식 특징이 있다. 왜 '미국'이 '미쿡'으로 들릴까? 왜 그들은 그렇게 말할까? 그사람들은 우리처럼 목으로 말하지 않고 뱃소리를 내기 때문이다. 그사람들은 '미'와 '쿡'이 다 단전으로 부터 호흡을 가미해 말하다 보니 '쿡'으로 들리는 것이다. '푸산'도 마찬가지이다 '부'를 목소리로 내지말고 단전으로 내어보라' '푸'가 된다.  

이러한 원리를 알고 문장을 읽고 말하고 듣는 연습을 해야 한다. 좋은 방법으로는 수능이면 수능, 토플이면 토플, 토익이면 토익시험과 관련하여 각 2,000개 정도의 필수단어와 예문(기출문제 & 예상문제)을 원어민식으로 리듬과 억양, 그리고 호흡을 집어넣어 practice를 하는 것이 가장 좋은 첫걸음이다. 이 연습을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청크(문장을 의미군으로 묶는 단위)'단위의 영어 이해하기도 가능하게 된다. 영어의 리듬을 따라가다 보니 청크 단위로 말하고 읽고 이해하는 것이 자연스럽게 된다. 

베이비부머의 영어이야기에서는 여기서 언급한 리듬과 억양, 호흡, 청크 단위의 학습법 등을 세밀하게 차례로 소개를 한다. 이 방식을 따라 오게 되면 어느새 그 어렵게 느껴지던 영어가 원어민식으로 좀 더 가깝게 느껴지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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